최초 작성: 2023.07.30
포스팅: 2023.08.10
최근 수정일: 2023.09.20
23년 7월 18일 화요일, 서울 코엑스에서 KWDC 행사가 열렸다. (와!!)
나는 "WWDC23 Recap" 세션의 연사자로 참석했다.
그 날의 분위기와 기분을 잊지 않기 위해 후기 게시물을 써보려고 한다.
KWDC.. 발표 해보실래요?
코엑스에서 열리는 KWDC의 소식을 듣고 티켓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6월 13일, 1시에 티켓이 열렸고 나는 아직 학생 신분이었기 때문에 재빠르게 학생 티켓을 신청했다. 절대 싸지않는 가격이었지만 학생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행사라고 생각하여 호다닥 구매했었다. 그리고 행사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KWDC 측으로부터 연사자 제안을 받게 되었다.(23/06/15)
Chamring Swift에서 WWDC토크쇼(<<WWDC보고 이야기하는 소모임)의 레포를 보시고 연락을 주셨다고 했다. 이번 KWDC의 주제가 WWDC23이어서 내가 운영/진행하고 있는 레포를 잘 봐주신 것 같다.
하지만,,
규모가 큰 행사라는 건 이미 알고 있어서 처음엔 너무너무 부담스러웠고 당황스러웠다.
어카쥐 이거,, 코엑스면 짱 클텐데 ..!!!
하루 정도 고민하다가 나를 알리기에는 너무나 좋은 기회일 것 같아 결국 승낙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안해본 것도 아니었고, 마침 WWDC23의 영상도 보고 있던터라, 안할 이유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구매했던 KWDC 티켓을 취소하고 연사자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 컨퍼런스가 학생으로 가는 마지막 컨퍼런스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오히려 좋아,,
떨리고 긴장되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세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준비 과정
주제 선정
KWDC의 큰 주제는 올해 열린 Apple의 "WWDC 2023"이었다.
알고보니 1차로 결정된 연사자분들이 있었고, 나는 2차로 결정된 연사자들 중 한명이었다. 아직 다른 연사자분들의 주제도 정해진 것이 없어서 무엇을 할지 WWDC 세션을 보면서 각을 재고 있었다. 처음 주제가 정해지기 전에, 대략적인 발표 시간과 주제에 대해서 구글 폼으로 제출해야 했는데, 나는 '20분'을 선택했다. ㅎㅎㅎ 그래서 당연히 20분으로 생각하고 명확하게 주제 선정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여러 주제를 두고 어떻게 잘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내가 iOS 입문할 때 멘토였던 리이오님이 한가지 제안을 하셨다.
" WWDC23의 내용을 요약하는 세션 어떠세요? "
WWDC23의 내용을 요약한다?? 오잉 뭐지뭐지?
요약 세션을 내가 들어본 적이 있었나..? 돌이켜보니 예전에 SyncSwift에서 영님의 Recap 세션이 떠올랐다. 아하, 그런 식으로 진행하면 되려나?
어떤 식으로 진행할 지 멘토님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요약 세션에 대한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WWDC23의 세션들을 많이 보고 싶기도 했고, 넓고 얕게 공부해가면 행사 당일날 다른 연사자분들의 세션도 더 몰입감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OK, 하겠읍니다. 그 주제.
(사실 이렇게 비장하게 이야기하진 않았다)
리이오님과 사전 연락 후에 KWDC 측에서 공식적으로 주제 제안을 해주셨고, 나의 주제는 "WWDC23 Recap"으로 결정되었다.(23/06/22)
발표 시간? (20 -> 45 ???)
롸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20분 발표를 기획하고 있었다. 근데 Recap 세션을 공식적으로 제안받으면서 무려 45분(...)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Recap, 요약하는 내용을 20분안에 끝낸다는게 말이 안된다. 할 말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 발표가 지금까지 내가 해본 발표 중에 가장 긴 발표가 될 것이 분명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나는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발표자료 만들기 시작!!
6월 30일 금요일, KWDC 페이지가 오픈되면서 이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농부의 마음으로 쌓여있는 WWDC23 세션들을 보면서 세션의 목차와 내용을 채워넣고 있었다.
세션을 보면서 정리할 내용을 노션에 기록했다. 기록 된 것만 위 사진에 있는 것이고, 기록하지 않는 세션들도 몇개 더 있었다.
왼쪽 사진처럼 아예 KWDC 페이지를 만들어서 마음가짐과 세션 준비과정을 기록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져서 정리가 안되는지라... ㅎㅎ
개인적으로 7월 1일에 토익 스피킹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그때까지는 세션을 시청하고 정리하는 것만 했다. (아직 발표 자료는 만들지 못한 상태!!) 토스 시험을 보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발표 자료를 구성하기 시작했다.
7월 8일에 온라인 리허설이 있어서 그때까지 80%를 만들기로 목표를 세웠다. 리허설때 발표의 흐름과 컨텐츠 배치를 피드백 받고, 수정사항을 반영해서 100%로 완성할 계획이었다.
++ 여담
내가 WWDC23 세션을 시청했던 6월 말 ~ 7월 초에는 한국어 자막이 없었다. Union 세션에만 한국어 자막이 있었고 나머지 세션은 없었다. 그래서 무조건 영어로 시청해야 했다. 정확한 내용 확인을 위해서 스크립트를 번역해서 같이 보았는데, 파파고보다 더 좋은 번역 사이트가 있어서 소개를 할까 한다.
https://www.deepl.com/translator
DeepL이라는 번역 사이트다! AI 기술이 들어있다고 소개하는데, 확실히 성능이 좋다.
- 아주 많은 양의 스크립트를 한꺼번에 번역해도 문제 없음
- 오히려 스크립트를 전부 다 때려 넣고 번역하면 앞,뒤 문맥을 잘 파악해서 퀄리티가 좋음
- 전문 단어들도 이상하지 않게 번역해줌
진짜 이 사이트 없었으면 저 세션 준비 제대로 못했을 겁니다... 물론 무료 버전은 글자 수 제한이 있지만, 충분히 스크립트 전체를 나눠서 번역해도 무리가 없었다.
혹시나 영자막에 허우적거리고 있다면 이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보세용.
Apple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요약 세션
어... 내 밥그릇
발표 자료를 만드는 도중이었던 7월 4일 금요일, Apple에서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WWDC23 온라인 요약 세션에 참가했다.
이미 6월 27일에 미리 신청을 해뒀던터라 7월 4일 일정을 비워두었다.
세션은 10:30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고, 여러가지 내용이 소개되었다. 과연 애플에서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소개할지 기대하며 참가했다.
사실 이 세션을 들으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첫번째로 든 생각은 "나랑 겹치네... 괜찮을까?!"였고 두번째는 "발표 진짜 잘하신다. 너무 깔끔하다. 듣기 편하다." 였다. 그리고 세션을 다 들어가면서 든 마지막 생각은 "듣길 잘했다" 였다.
내용적으로 겹치는 부분은 물론 있었다. (없을리가) SwiftData나 SwiftUI, VisionOS 등등. 그러나 오히려 겹치는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 애플에서는 이런 점을 중심으로 설명하는구나, 공식 세션이니까 좀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알려주셨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용적으로 어떻게 전달할지 배웠고, 발표를 하는 톤과 태도도 배워갈 수 있었다. (+발표 컨텐츠 구성)
내가 이 세션을 들은건 신의 한수였다. 모든 세션을 듣고 내 발표 자료를 다시 점검해보았고, 설명글은 줄이고 이미지와 토픽 그리고 설명해 필요한 코드들로 배치했다. 그리고 공식 세션에서 발표해주신 분의 목소리 톤과 속도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최대한 비슷한 속도를 해보려고 노력했다.
온라인 리허설 전까지 계속 발표 자료랑 스크립트 고쳐나갔고.. 드디어 7월 8일이 되었다.,,
온라인 리허설
7월 8일 토요일, 오거나이저분들과 몇몇의 연사자분들의 얼굴을 처음 뵙는 자리였다!
내 순서는 오전 11시였다. (피드백 받고 얼른 수정하고 싶어서 오전으로 요청드렸다)
어후,,, 지금 생각해보면 본 행사보다 더 떨었다. 발표 자료가 덜 완성되어서 발표 시간은 한 20분 정도 되었다. 리허설 전날에도 새벽까지 준비하느라 11시 전에 살짝 졸았다(ㅋㅋㅠㅠ)
내 리허설에 4-5분이 들어오셨다. 발표가 끝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는데, 이 피드백이 굉장히 좋았다(!!!)
나름대로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준비하였는데, 글씨의 크기라던가 목소리 높낮이와 톤 등등 세세하게 말씀해주셨다. 좋은 점과 수정하면 좋을 점도 알려주셔서 최종 자료에 잘 담을 수 있었다.
나의 리허설이 끝나고, 다른 연사자분들의 리허설도 들어볼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의 발표도 들어보면서 '행사가 코앞으로 왔구나' 를 느낄 수 있었다. 후하후ㅏ하하
찐_찐_최종.key
온라인 리허설이 끝나고 발표 자료 완성에 집중했다. 부족한 내용은 채워넣고, WWDC23 세션을 둘러보면서 더 이야기하고 싶은건 없는지 살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한달 전,,이다. 벌써...
7월 10일 월요일, 진짜 진짜 최종본을 만들어서 제출했다. 휴. 발표 자료를 본행사 일주일 전에 다 완성을 했기 때문에 이제 발표 연습만 하면 되었다.
최종 자료를 제출하고 그 다음 날은 그냥 푹~~ 내가 하고 싶은거 하면서 쉬었고, 7월 12일부터 미리 짜둔 스크립트를 보면서 발표 연습을 했다. 클로바 틀어두고 내가 뭐라고 하는지 듣고, 말투나 뭐ㅏ 이런것들,, 킄ㄱ쿡
그 이후에는 미용실가서 머리도 다듬고, 코엑스 주변 숙소도 예약하고, 리이오님한테 한번 더 피드백 받고, 서울가는 버스도 예매하고 집은 어떻게 갈지 스케줄짜면서 시간을 보냈다.
오프라인 리허설
본 행사 전 날인 7월 17일 월요일, 오프라인 리허설을 하기 위해에 서울로 출발했다.
3시 20분에 리허설이 예정되어 있어서, 숙소 체크인은 미뤄두고 코엑스로 향했다ㅏㅏㅏㅏ
일단,,, 코엑스 앞은 너무나도 혼잡했다(차도 많고,, 사람도 많고,,). 숙소를 코앞에 잡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리허설 현장에 도착했다.
어리버리 얼타면서 현장에 도착하고, 오거나이저분을 만나서 리허설을 진행할 수 있었다. (휴~)
늘 그랬듯 리허설을 진행하는데, 온라인 리허설을 할 때보다 아니 훨~~~씬 안정적으로 진행을 했다. 심지어 긴장이 된다거나 떨린다거나 그런것도 없었다. 사진처럼 조명이 강하게 들어와서 청중들의 자리가 어둡게 보였다. <<< 그래서 더 좋았다!!!!!! 아주아주 완벽한 리허설이었다.
마지막으로 오거나이저분이 발표와 관련해서 점검을 해주셨고(제스처나 시선처리 등등) 최종 때 어떻게 발표할 지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다.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은 내 세션에는 정말 다양한 주제가 나오는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프로그래스를 표시하는게 없었다는 점이다. 리이오님 피드백에서도 들었는데, 이미 최종 자료를 제출한 상태여서 발표할 때 11가지 주제 중에서 몇번째를 하고 있는지 말하는 걸로 프로그래스를 대체했다. 또 발표 기회가 생기면 그때는 꼭 프로그래스를 표현해서 청중이 현재 발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KWDC, 본 행사 시작!
7월 18일 화요일, 코엑스에서 KWDC가 시작되었다!
행사는 10:30부터 시작이어서 10시에 도착하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그래서 딱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거다!!!!! (!!!) 다행히 스피커는 따로 체크인할 수 있어서 빨리 들어갔지만, 이미 행사장 내부에서 진행하는 후원사 부스는 가지도 못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야했고, 나는 첫번째 세션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체크인하고 스피커 대기실에서 다른 연사자분들과 이야기하다가, KWDC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을 보았다.
내가 본 행사 오프닝 중에 가장 역대급으로 멋있었다. 특히 맥북 전원을 켜는 소리로 시작해서 WWDC의 오프닝들을 모아서 플래시백으로 보여주는데, 정말 감탄만 했다. 진짜 멋졌다!!!!
⬇⬇⬇ KWDC 오프닝 보러가기 ⬇⬇⬇
오프닝이 끝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같이 부트캠프했던 분들, 프로젝트를 같이한 분들, 멘토분들 등등.. 정말 반가웠다. 짧게 인사를 나누고, 내 세션을 담당해주실 담당 오거나이저 송쿨님을 만나서 이야기도 나누었다!!
송쿨님은 코더스하이에서 수업 강사로 일하고 계셔서 그 전에 알고 있었다. 나는 수업 조교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 ㅎㅅㅎ) 그래서 더 맘 편하게 대기를 할 수 있었댜ㅑㅑㅑㅑ
가로수길 트랙에 들어가기 전에도 크게 긴장되지 않았다. 부트캠프 같이 했던 분이 긴장안되냐고 물어보셨는데,,, 정말로 긴장이 안되서 안된다 했더니 믿지 않으셨다. (정말이었습니다..) 세션을 5분 정도 앞두고 의자에서 대기할 때,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뒤에 앉아계신 분들도 보이고... 반가운 얼굴들도 보였다!
다들 너무 감사했다ㅜㅜ 제 세션 보러 와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11시, 'WWDC23 Recap' 세션이 진행되었다!
내 세션은 이번 WWDC 2023의 세션들을 요약하는 내용이었다. 중요도가 높다고 판단한 주제를 다룬 세션을 요약해서 설명했다.
주제들은 11개로, [Xcode / SwiftUI / UIKit / VisionOS / Preview / SwiftData / MapKit / Swift Charts / VisionKit / Swift macros / SF Symobl] 이 순서대로 진행했다.
발표를 막상 시작하니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집중해서 이야기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ㅎㅎ
집중해서 들어주시는 분들이 보이니까 신이나서 이야기했다. 그러다보니 45분보다 조~금 시간을 넘겨서 한 47분 정도 소요가 되었다. 힛; 시간이 오버된 건 아쉽지만, 하고싶은 말은 다 하고 왔기 때문에 굉장히 후련했다.
발표 영상은 아직 올라오지 않아서, 업로드 되면 게시물에 첨부하도록 할게요 :)
발표 영상이 드디어 올라왔습니다 :)
⬇⬇⬇ 'WWDC23 Recap' 세션 보러가기 ⬇⬇⬇
https://youtu.be/g_O9_TWfzQM?feature=shared
발표가 끝나니까, 이제 제대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네트워킹 트랙에 가서 올드맥도 구경하고, 인사도 드리면서 놀다가 후원사 부스에 가서 굿즈들도 받아오고, 다른 연사자분들의 세션도 들으면서 행사를 즐겼다. (후원사 부스는 너무 늦게 가서 굿즈가 이미 다 떨어진 상태라, 많이 못받았다 ㅜㅜ흑흑)
특히 네트워킹 장에서 아쉬웠던 점은... '내 명함이 없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아직 취직을 안했으니 나는 명함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학생분들 중에서 개인 명함을 뽑아서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을 보고 한대 맞은 것 같았다.
나도 미리 해둘걸!!! 다른 분들이랑 이야기할 때 내 명함이 없는게 정말 아쉬웠고, 내가 드릴게 없어서 명함을 달라는 이야기를 잘 못했는데, 엄청난 실수라는 걸 깨달았다. 이게 너무나 아쉬웠따ㅏ...
++ 여담으로, 행사가 끝나고 개인 명함을 뽑았다. 부트캠프에서 알게된 멘토센세께서 직접 디자인 해주셨다,,, ㅜㅜㅜㅠ 종이 질감도 추천해주셔서 그대로 인쇄했는데, 너무너무 멋졌다!! 이 명함을 KWDC 행사에서 뿌렸어야 했는데!! 아쉽댜.
이제 개인 명함도 있으니, 자기 소개하기가 편해졌다. 감사합니다 멘토샘....!!!!
행사를 마치고.
행사가 끝나고 연사자+오거나이저+스태프분들과 뒷풀이 회식을 했다.
아쉽게도 뒷풀이 사진이 없다(..)
다들 즐겁게 이야기하느라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다. 나도 연사자 테이블에 앉아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느라 사진은 신경도 못썼다!!
내 테이블에 용, 엽, 루카스님 이렇게 4명이서 앉게 되었다. 다들 현직자라서 이야기를 듣는 것도 재밌었고, 즐거웠다. 개발자+디자이너+기획자분들이어서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앉을 수 있찌??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꼭 뵙고 싶은 분들이었다.
즐거웠어요🫣
2차도 가고싶었지만, 집에 가는 버스를 예매해둔 탓에 1차를 끝으로 터미널로 향했다.
진쨔... 3시간반 동안 버스타고 가면서 기절을 해버렸다. 기억이 안나...
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벌써 한달이나 지났지만, 후기 글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행사를 마치고' 부분에 할 말이 더 많은데!! KWDC 세션 영상이 올라오면 그때 또 추가해서 쓰도록 하겠다 :)
코엑스에서 발표라니, 정말 잊지못할 경험이었다. 다른 연사자분들의 세션도 너무나 훌륭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러한 자리를 제안해준 KWDC 운영측에 감사드리며, 제 세션을 끝까지 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타임라인
- 6/15 KWDC 연사 제안
- 6/22 주제 확정 및 발표 준비
- 6/30 2차 연사자 공개(KWDC 페이지, 인스타)
- 7/1 토익 스피킹 시험
- 7/4 Apple 한국어 온라인 요약 세션 참가
- 7/5 LCK 직관(DRX vs T1)
- 7/8 KWDC 온라인 리허설
- 7/10 SyncSwift 영님의 온라인 요약 세션 참가 / 발표자료 최종 제출
- 7/15 리이오님과 프라이빗 발표 리허설 + 피드백
- 7/17 KWDC 오프라인 리허설
- 7/18 KWDC 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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